[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이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의 칼자루를 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사실상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30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제가 특위 위원 구성을 위해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십고초려 중”이라며 “전 변호사가 마지막 결정은 못 했지만, 반드시 모셔야 하는 분이기에 대의에 동참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전 변호사가 보수의 새로운 가치와 노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조할 뿐 아니라 보수 재건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지금까지 수차례 이야기를 나눴다”며 “저희로서는 확정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7명으로 구성되는 조강특위는 위원장인 김 사무총장과 당연직으로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이 참여한다. 그 외 나머지 4명은 모두 외부 인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