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만19~59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 사람들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은 지난 6월 18일부터 나흘간 만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우리 사회가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다'고 답한 비율이 82.8%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이 응답한 비율은 20대가 84%로 가장 높았으며, 30대(82.4%)·40대(81.6%)·50대(80.8%) 등 전 연령대에서 80%를 넘었다.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비율은 13.1%에 머물렀다.

   
▲ 디지털기기 의존도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단위 : %)/자료=엠브레인


자신의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다고 평가한 사람도 많았다. 

조사 대상의 54.7%가 △'평소 디지털기기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가끔 디지털기기에 중독된 것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디지털기기 없이는 제대로 생활하기 힘들 것 같다 △디지털기기 없이 못 살 것 같다 등 4개 항목 가운데 2개 이상에 속한다고 응답했다.

일이나 공부를 하지 않을 때 주로 하는 활동도 '스마트폰 사용'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디지털기기를 통해 모바일 메신저·뉴스보기·쇼핑·웹서핑·SNS·음악 감상·게임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대상자들의 77%(중복응답)는 디지털기기 이용을 줄이는 '디지털디톡스' 활동을 실제로 해봤다고 답했으며, 66.8%은 '디지털디톡스 활동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불필요한 앱 삭제,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 자제, 디지털기기 이용 대신 야외활동 등이 거론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