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끝장 승부를 벌이게 됐다. 시즌 최종전을 나란히 이기며 지구 우승팀을 가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각각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15-0으로 크게 이겼고, 콜로라도는 워싱턴과 홈경기에서 12-0으로 완승을 거뒀다.

   
▲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이로써 두 팀은 똑 같이 91승 71패 동률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가리기 위해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2일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우승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세한 다저스가 홈 개최권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노리고, 콜로라도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서부지구뿐 아니라 중부지구에서도 공동 1위팀이 나왔다. 이날 밀워키는 디트로이트를 11-0으로 이겼고, 시카고 컵스 또한 세인트루이스에 10-5로 승리했다. 두 팀은 95승 67패 동률로 시즌을 마쳐 역시 중부지구 1위를 가리는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2개 지구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콜로라도, 밀워키-컵스 경기에서 각각 승리하는 팀이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다. 지는 팀들은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를 또 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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