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의무복무·유학·결혼’ 퇴사 위한 의도적 행보?

이소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선임연구원이 26일 퇴사 의사를 밝힌 가운데 그동안의 행보가 계산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 이소연 박사/사진=뉴시스

이소연 박사는 지난 2008년 3월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10일간 머물면서 18가지 우주실험 등을 진행,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후 한국은 우주인 배출 사업을 위해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소연 박사를 지원했다. 문제는 이소연 박사가 의무 복무 기간이 끝난 뒤의 행보다.

이소연 박사는 2년여의 항우연 의무복무 기간이 끝난 2012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우주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버클리대학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밟는다.

당시에도 이소연 박사는 MBA학위를 위해 휴직해 논란이 있었지만 항우연은 이 역시도 우주인의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업수행 이라며 두둔했다.

또 지난해에는 이소연 박사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계 미국인 의사와 결혼,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이소연 박사는 이날 항우연 퇴사 의사를 밝히면서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유학과 결혼이 항우연 퇴사 수순을 위한 발판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이소연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소연,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할 수 없는 행동” “이소연, 도데체 우주 연구원이 MBA는 뭐하러 가냐?” “이소연, 퇴사 무조건 막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