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울릉군은 울릉도와 독도에 DMB 송수신장비 설치 공동사업을 마치고, 17일(수) 오후 ‘울릉도-독도 DMB방송’ 개국식을 연다.

이에 따라 울릉도 반경 70킬로미터와 독도 반경 50킬로미터에서 KBS1(스타), KBS2(하트), KBS FM 라디오(뮤직)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섬 지역에 DMB를 설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해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과 관광객 등에게 다양한 방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독도에서는 지금까지 KBS 아날로그 1TV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디지털로 3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돼 ‘전파주권’ 확립과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KBS 대구방송총국은 독도 DMB 개통을 기념해 17일 밤 울릉도 현지에서 ‘특집 9시 이동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