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기업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제조업 9월 업황 BSI가 전월과 동일한 73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9월 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9월 중 BSI는 7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음달 전망치는 78로 전월 전망치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1포인트 내려간 반면 중소기업은 1포인트 올랐다. 기업 형태별로 수출기업은 2포인트 올라갔고 내수기업은 2포인트 내려갔다.

제조업 업종별로는 석유정제·코크스가 81을 기록해 전월 69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펄프·종이,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 BSI는 76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 지수는 77로 전월 전망과 동일했다. 계절조정지수는 75, 다음달 지수는 76으로 각각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어업이 97로 전월 67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전문·과학·기술, 예술·스포츠·여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고 그보다 낮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가리킨다.

한편, 9월 ESI는 95.9로 전월대비 1.6포인트 상승했으나 순환변동치는 94.9로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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