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벨기에, 홍명보 "박주영 문제없어, 알아서 판단할 것" 선수 구성 변화없나?

홍명보(45) 감독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박주영(29·아스날)을 선발 출전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홍 감독은 벨기에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을 하루 앞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지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가졌다.

   
▲ 러시아, 알제리와의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한 박주영은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박주영을 중용하고 있는 홍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뉴시스

홍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한 1,2차전의 엔트리 변화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다"며 "어떤 날은 좋은 감독이었다가 어떤 날은 조기축구회의 감독보다도 못한 사람이 되는 게 감독의 운명이다. 내일은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선수 구성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알제리와의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한 박주영은 단 1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박주영을 중용하고 있는 홍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홍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우리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와 첫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알제리전은 실질적으로 기회를 못 만든 게 사실이다. 수비에서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하다보니 경기 자체가 기울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주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격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리그 3차전은 27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벨기에 박주영, 좀 바꿔보자" "대한민국 벨기에 박주영, 선수층이 얇은건가" "대한민국 벨기에 박주영, 왜 맨날 같은 선수만 쓰는거야" "대한민국 벨기에 박주영, 문제가 있어" "대한민국 벨기에 박주영, 답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