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정보당국의 판단으로는 북한이 적게는 20개 부터 많게는 60개까지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나와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보당국이 판단하고 있는 것을 공유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최소 20~60개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장관은 이날 북한이 지난달 19일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부로 영변 핵시설 폐기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로 나아가는 상당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시작"이라며 "지난 1차 고위급 회담에서는 제가 북측에게 비핵화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고 북한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불만을 토로한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정보당국의 판단으로는 북한이 적게는 20개 부터 많게는 60개까지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