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첫 스마트워치 ‘LG G워치(LG G Watch)’를 공개하고 스마트워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LG G워치’는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적용한 첫 스마트워치다.

   
▲ LG전자 'LG G 워치'/LG전자 제공

테두리 주변에 버튼이 없는 세련되고 미니멀한 직사각형 디자인으로 무게 63g, 두께 9.95mm다.

‘LG G워치’는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안정성을 갖췄다. 1.65인치 IPS LCD 스크린은 선명한 화면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대용량의 4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24시간 내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은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제품에 탑재된 센서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을 밝게 해주고 대기 상태에서는 화면이 저절로 어두워져 배터리가 덜 소모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G워치’는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화면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거나 일정 검색, 메일 관리 등과 같은 대화형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방진, 방수 기능 면에서 IP67 인증을 획득한 ‘LG G워치’는 최고 1미터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다.

블랙 티탄(Black Titan)과 화이트 골드(White Gold) 등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스트랩은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을 채택했다.

‘LG G워치’는 이날부터 12개 국가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play.google.com)를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정식 판매는 내달부터 진행되며 27개 국가로 늘어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LG전자가 지향하는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LG G워치’에 담았다”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