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연이어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6일 오후 5시께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북쪽에서 동북부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연이어 쐈다"며 "발사체의 사거리는 190㎞ 내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대구경 방사포와 비슷한 발사체로 추정된다. 예고된 것이 아니라 발사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며 "이동식 발대인지는 추가로 확인해 봐야한다. 올해에만 이런 식으로 발사한 것이 지난 3월에 이어 10번째다"고 말했다.

이어 "스커드 미사일은 날아가는 특징이어 이것과 다르다. 사거리는 조종해서 쏠 수 있고 성능 개량했는지는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며 "떨어진 곳은 북한 영해인 청진 쪽이다. 해안선을 따라 발사체가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