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엑스포 in 동두천' 추진위원회가 26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대했다.

'뽀빠이' 이상용이 개식을 선언한 이날 행사에는 동두천 시민단체장들, 동두천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을 해온 드림우드 방영훈 대표, 연예계 인사 및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류엑스포 추진위원회는 동두천에 컨벤션센터, 한류광장, 한류관, 한류오피스, K팝 공연장과 스튜디오, 호텔 등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17년 5월부터 3개월 동안 한류엑스포를 연다는 일정이다.

'한류엑스포 in 동두천'에서는 스타 팬사인회, 한류 박람회, 공연 및 콘테스트, 패션·헤어·스파쇼, 클리닉, 한식시연 등이 이뤄지게 된다.

추진위는 동두천에서 한류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열리면, 경기도에서 재정 자립도가 가장 낮은 동두천시가 미국의 올랜도처럼 특화된 도시로 탈바꿈되고, 동두천을 떠나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등 경제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기대한다.

"동두천은 남북이 대치한 최전방도시로 지난 60년 간 국가안보 부담의 멍에를 짊어져 온 변방이었다"며 "하지만 한류엑스포를 동두천에서 개최함으로써 이곳을 세계적인 관광,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정부에 관련 시설물 건설과 지원 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한류엑스포를 통해 고용창출 및 경제효과 증대, 낙후한 북경기 지역의 경제활성화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