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 씨가 낸시랭과 부부싸움 도중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4일 헤럴드경제는 경찰이 전준주 씨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준주 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사건 직후 낸시랭은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남편 전준주 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손괴죄는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채 위력을 행사하거나 물건을 부수는 행위 등을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혐의다.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전준주 씨와 전격적으로 혼인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이후 전준주 씨가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복역 중 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를 선고받았던 인물이라는 것이 알려져 계속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낸시랭은 각종 논란과 의혹 제기에도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함께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고, SNS 등을 통해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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