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과 주전 외야수 이명기가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열흘간 엔트리에 복귀할 수 없어 둘의 정규시즌은 일찍 끝났다. 2018 정규시즌은 오는 13일 마무리된다. 

양현종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후 교체됐다. 3회말 피칭 도중 옆구리 통증이 생겨 더 피칭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사진=KIA 타이거즈


이명기도 이날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허벅지 통증으로 2회말 들면서 교체됐다.  

둘이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함으로써 막바지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KIA로서는 전력에 구멍이 생겨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특히 양현종의 경우 오는 9일 롯데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기에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한다.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둘이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현재 5위에 올라 있는 KIA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양현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음주 병원을 찾아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지는 KIA의 최종 순위와 재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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