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주가가 바닥인 현시점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매입보유전략(Buy & Hold)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내고 "2분기 소비심리 침체에 이어 6월 잦은 비와 신선한 날씨로 수익성이 좋은 대형 계절 가전의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지 못한 신규 누적점포수가 전체 점포 중 21%(약 90개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하반기 신규점포 계획은 2개점에 불과해 추가적인 비용부담은 사라질 것"이라며 "지난 1년간 개업한 점포들에 대한 안정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기 때문에 완만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하이마트의 주가는 연초 고점(9만원) 대비 25% 하락해 실적 부진은 이미 모두 반영한 상태"라며 "신규 점포들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손익분기점으로 전환하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