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남 창녕군 장척저수지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부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장척저수지 인근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검사결과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I 상시 예찰검사 결과 발표에 따라 7일 오전부터 축협공동방제단 차량 5대와 군 자체 방제 차량 1대 등 6대를 동원해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군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AI 항원이 검출된 장척저수지와 10㎞이상 떨어진 철새도래지 우포늪 주위에도 각각 방역 차량 3대를 배치했다.

또 장척저수지에서 10㎞ 이내 가금류를 사육하는 235농가에 대해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겨울을 앞두고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돼 정부가 'AI 경보'를 발령한지는 나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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