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최종 선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을 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신임 안효준 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뉴욕지점장, 해외운용팀장을 지냈다. 

대우증권에서는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국민연금에서는 주식운용실장을 맡는 등 국민연금에서 일한 경험도 갖고 있다. 시카고 카길과 호주 ANZ펀드운용에서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교보악사자산운용과 BNK투자증권을 이끌었다.

작년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 본부장 선임으로 1년 넘게 공석이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직이 드디어 채워지게 됐다. 신임 안 본부장은 지난 7월말 기준 국민 노후자금 643조원을 굴리는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번에 새로 선임되는 기금운용본부장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8번째 본부장이며, 기금이사로는 9번째다. 임기는 2년으로,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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