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스리랑카 중북부지역에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음용수 공급사업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WHO 세계보건기구 조사기준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15~70세 사이 인구 중 약 15%가 만성신질환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정수 시설인 소형 역삼투막시스템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년 감염지역 내에 시행 할 예정이다.

   
▲ 윤창운(오른쪽 세번째)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스리랑카 상하수도부 Dinesh Gunawardana장관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코오롱글로벌 제공

만성신질환은 회복할 수 없는 신장에 손상을 주어 신장의 중요기능인 체내의 수분조절과 독성물질의 여과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이 질환은 카드뮴, 농약, 화학비료 등 농업과 연관된 약품이 지하로 스며들어 수원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이 오염된 물을 음용하는 지역에서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상하수도부를 통해 오염지역 내 주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음용수 공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수자원부 산하 상하수도청, 국가물신탁기금을 통해 설치, 운영, 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상수도 환경 개선사업의 참여로 코오롱글로벌은 스리랑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해외에서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2001년부터 우리나라 EDCF(대외협력기금) 재원의 골상수도사업을 통해 스리랑카에 첫 진출해 루후누푸라상수도사업, 캔디하수도사업, 칠라우푸탈람상수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