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일의 낭군님'에서 도경수(엑소 디오)가 사랑꾼 면모를 집대성한 듯한 '매력 삼단 콤보'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도경수가 자신이 원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억을 되살려줄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됐다. 또한 남지현(홍심)에게 마음을 전하며 달달한 입맞춤까지 했다. 

우선 도경수의 심쿵 대사. 남지현은 도경수에게 혼인한 척 하려고 기억을 잃은 도경수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에 도경수는 "내 마음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되물었다. 도경수는 남지현에게 "시작은 네가 했지만 끝은 내가 낸다"면서 "내가 끝을 내기 전까진 너는 내 여인이고 나는 네 낭군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방송 캡처


로맨틱하면서도 심쿵하게 만드는 이 대사(사랑 고백?)를 할 때 도경수는 강렬한 눈빛으로 다시 한 번 남지현과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도경수는 기억을 되찾기 위해 한양으로 갔다가 자신의 뒤를 쫓아와 검을 휘두르는 김재영(무연)을 제압했다. 김재영에게 칼을 겨눈 도경수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것이지. 답해라. 내가 누구냐"고 물었다. 김재영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도경수가 자신의 정체에 대해 무슨 얘기를 들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한양으로 떠난 도경수를 기다리며 마을 입구까니 나와 있던 남지현. 남지현은 "진짜 낭군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라는 독백으로 도경수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도경수가 돌아와 남지현과 다시 만났다. 

"안 오는 줄 알았는데, 기억은 찾았어?"라고 묻는 남지현에게 도경수는 눈빛으로만 답했다. 그리고 남지현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흘러넘치는 도경수와 남지현의 달달한 입맞춤, 하필이면 둘의 곁에는 예쁜 꽃이 적당히 피어 있었다.

말을 할 때도, 눈빛을 발사할 때도, 입맞춤을 할 때도 도경수는 매력이 뚝뚝 흘렀다. 이러니 팬들이 안 반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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