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다방'이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인 좋은 인연 만들기에 성공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tvN '선다방-가을 겨울 편'이 첫 방송에서부터 실제 커플을 성사시켰다.

8일 방송에서는 7시와 8시 맞선 남녀가 새로운 만남을 갖는 설레는 장면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1일 방송됐던 첫 회에서 소개된 3시, 5시 맞선 남녀를 포함해 네 커플의 애프터 신청 결과 발표가 있었다. 

가을은 역시 사랑하기 좋은 계절인가. 네 커플 모두 투 하트를 기록하며 2주에 걸쳐 방송된 '선다방' 재오픈은 대성공을 거뒀다.

   
▲ 사진=tvN '선다방' 방송 캡처


그 중에서도 첫 회 방송에서 나왔던 5시 커플의 후일담이 주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선다방'을 나선 뒤 잠실로 가서 함께 치킨을 먹으며 축구 한일전을 응원했다고 알렸다. 

맞선 당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이 다가 아니었다. 이들은 실제 연인관계로 급발전해 있었다.

8일 '선다방' 말미에서는 5시 커플이 함께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면서 남자가 여자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자연스러운 스킨십 영상이 공개됐다. 이 캠핑 영상뿐 아니라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며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제작진에게 보내오기도 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집안 사업으로 주유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던 남자 맞선녀, 어머니의 회사에서 건축디자이너로 일하는 여자 맞선녀는 31살 동갑내기에 서로 공통점이 많아 맞선 당시부터 화제의 커플이 됐다. 둘이 실제 좋은 인연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 '선다방' 측은 커플 매칭 능력으로 어깨에 힘 좀 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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