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베네수엘라의 내년 물가상승률이 1000만%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펴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올 연말까지 137만%, 내년에는 1000만%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137만%는 IMF가 올 초 내놓은 전망치(1만3000%)의 100배가 넘는 수치다. 

IMF는 올해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18% 감소하고, 3년 연속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인 베네수엘라는 2014년 유가 하락 이후 경제가 무너지면서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 식량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다./사진=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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