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 제2회 아시아 레인보 TV어워즈에서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KBS는 26일 오후 8시 마카오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사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등 4개 부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상식에서 ‘비밀’은 TV 현대드라마 부문 우수상, ‘인간의 조건’은 정보성 예능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 MC 이영자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로 최우수 여자 진행자상을 따냈다.

‘1박2일’은 2007년 첫 방송,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 1박2일로 여행을 떠나는 리얼 로드 야생 버라이어티다.

연출자 류호진 PD는 “K팝이나 한류 드라마가 아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식, 그리고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간의 조건’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조건을 하나씩 제거하고 그 양상을 살펴보는 관찰 예능형 프로그램이다. 6명의 개그맨들이 5박6일 동안 ‘쓰레기 없이 살기’에 도전한다. 지난해 3월13일 환경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올해 4월 휴스턴국제영화제와 6월 AIBD 월드 TV상도 거머쥐었다.

‘비밀’은 사랑이 없다고 믿었던 남자와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 그리고 엇갈린 사랑 때문에 점점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져든 네 남녀를 둘러싼 이야기다.

이영자는 2010년 11월22일 첫 방송부터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진행하고 있는 홍일점이다. 평범한 이웃들의 사소하고 다양한 고민을 소박한 웃음으로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레인보 TV어워즈는 홍콩 텔레비전연합과 중국 라디오&TV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