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할머니 열받았나? "FIFA가 내 손자 개취급"

경기중 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징계를 받은 '핵이빨' 수아레스의 할머니가 분노했다.

FIFA는 27일(한국시간) '핵이빨 사건' 으로 논란이 된 수아레스에게 국제 대회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선수 자격 정지, 또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3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렸다.

   
▲ 수아레스 할머니 분개/사진=미러 홈페이지


FIFA는 이어 "수아레스가 결장해야 할 아홉 경기 중 첫 번째는 29일 예정된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16강전이며 우루과이가 다음 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우루과이의 다음 월드컵 경기가 출전 정지된 경기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FIFA 결정에 공식 이의 제기하겠다"고 밝혔고, 우루과이 축구협회장인 윌마르 발데스는 "이번 징계로 인해 마치 우루과이가 이번 월드컵에서 버림받은 느낌"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수아레스는 오는 29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뿐 아니라 내년 칠레에서 개최되는 2015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 경기 일부에도 참가할 수 없다.

수아레스 징계에 수아레스 할머니는 수아레스와 마찬가지로 강하게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한 외신을 통해 "FIFA가 내 손자를 개 취급했다" 며 "징계는 야만스러운 결정이었고 FIFA가 수아레스를 월드컵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하려고 수작을 걸었다"고 분개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 할머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핵이빨 수아레스 징계 수아레스 할머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핵이빨 수아레스 할머니,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귀엽다고 하더니"  "핵이빨 수아레스 할머니, 손자사랑 지나치네"  "핵이빨 수아레스 할머니, 손자한테 남을 물면 안된다는 것부터 가르쳐야"  "핵이빨 수아레스 할머니, 우루과이 축구협회도 황당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