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방출, 7월1일부터 '무적선수'...어디로 갈까?

잉글랜드 프로축구단 아스널이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니클라스 벤트너, 바카리 사냐 등과 함께 박주영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다음 달 1일부터 소속팀이 없는 '무적 선수'가 된다.

   
▲ 박주영과 구자철 기성용/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아스널은 이미 지난달 말 박주영을 자유이적 명단에 올려 새 시즌 구상에 그가 포함돼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아스널은 "니클라스 벤트너(덴마크)와 박주영은 오는 30일 계약 기간이 끝난다. 킴 칼스트롬(스웨덴)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는 임대기간이 만료된다"며 "바카리 사냐, 루카스 파비안스키, 잭 안사 등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스완지 시티, 찰튼 애슬레틱으로 이적한다. 척스 아네케 등 유스 출신 선수들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은 마지막으로 "구단과의 결별이 확정된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한 데 아쉬움을 전하며,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2011년 8월 아스널 입단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3년 만에 새둥지를 찾아야 한다.

박주영 아스널 방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주영 아스널 방출, 벌써 계약만료"  "박주영 아스널 방출, 안타깝네"  "박주영 아스널 방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였으면..."  "박주영 아스널 방출, 빨리 새팀을 찾아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