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세계 각국의 해군이 한반도에 모여 민군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인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10일 역대 최대규모로 4박5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은 1998년 진해, 2008년 부산에 이어 세번째로 10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국민 모두를 초청하는 부대개방 대민행사를 비롯해 46개국 외국 해군대표단이 참가하는 해군행사 등 이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진행된다.

군이 주관하는 행사인 특별방산기획전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고, 함정기술세미나 및 해양무기학술대회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해군 국제관함식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은 11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동안 제주기지 및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해 열린다.

당초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1척과 중국 구축함 1척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기로 했다.

해상사열에서 국민 탑승함정으로 독도함, 일출봉함, 천자봉함이 제공된다. 함정 탑승 후 출항해 서귀포 인근해상으로 이동하면 식전 행사를 거쳐 함정-항공기 사열이 시작된다.

해상사열은 이어서 고공전술 강하, 외국함정 사열, 우리공군의 축하비행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상사열에는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CVN-76·10만4000t)를 비롯해 12개국 외국함정 17척이 참여하고 우리해군 함정 24척이 함께 한다.

이번 국제관함식에서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은 12일 열리고 참가국 장병 연합봉사 및 친선체육활동은 13~14일 이틀간 열린다.

국내외 함정 공개와 프린지공연, 체험홍보부스 등 국민 초청 부대개방 행사는 12일 오후부터 14일까지 이어지고, 국제관함식 기념공연인 '세계해군과 한류콘서트'는 13일 마련됐다.

국제관함식 행사 마지막으로는 '평화의 밤 불꽃축제'가 14일 늦은 오후 열릴 예정이다.

   
▲ 계 각국의 해군이 한반도에 모여 민군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인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10일 역대 최대규모로 4박5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