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장애와 상관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10일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의 개최를 확정짓고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노무현재단 5주기 추모 기념품 디자인, 그린피스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임진순 작가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포스터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임진순 작가는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장애인, 노약자,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장벽도 온 사회가 함께 허물어야 한다. 마을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다 함께 어우러져 영화를 보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표현했다"고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2011년 배리어프리영화포럼으로 문을 연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올해로 8회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영화 축제'라는 취지 아래 해마다 최신 배리어프리영화, 화면해설 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상영과 함께 배리어프리영화 포럼, 관객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의 미래 및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 사진=(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애인 관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제8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주관한다. 서울특별시,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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