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그린윈도우'와 함께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 첫 화면 배치
첫 화면 바로 옆에 '뉴스판' 배치하고 언론사 편집판과 AiRS뉴스 제공
[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급검)를 뺀 개편안을 10일 공개했다. 

네이버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연 '코넥트 & 디스커버'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CONNECT)'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7개의 뉴스(2개의 사진뉴스 포함)와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첫 화면이 아닌 뉴스판과 검색차트판에서 제공한다. 

   
▲ 개편된 네이버 모바일 화면./사진=네이버 제공


첫 화면에는 '연결'에 집중해 검색창인 그린윈도우와 새롭게 도입한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 그린닷만 배치했다. 

그린닷은 현재 시간, 위치, 사용자가 보고 있는 정보 종류 등을 파악해 관련 검색 결과 등을 제공한다.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east)으로 펼쳐지던 화면이 왼쪽(west)방향으로도 펼쳐진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가 담긴 오른쪽 화면은 '이스트랜드'로 부른다.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웨스트랩'이 나오는데 쇼핑 등 새로 시도하는 서비스를 담았다.

뉴스 제공 방식도 변화한다. 언론사와 뉴스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했다. 언론사의 편집가치와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가 이를 돕는다.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 추천 뉴스피드가 제공된다.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늦어도 11일부터는 앱 마켓에서 베타 버전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해 볼 수 있다. iOS버전은 늦어도 연내 경험해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인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 1500여명을 초대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NAVER CONNECT 2019'를 열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