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환경당국은 10일 오전10시부터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A사의 물류창고에서 청소기 2000여개의 비닐 포장을 뜯어 붉은불개미 잔존 여부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작업에는 환경부와 지자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7시간을 들여 조사를 마친 200여개 청소기 내부에선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나머지 1300여개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전수조사할 방침이고 전수조사를 모두 완료한 후에는 한달간 물류센터 주변에 유인용 트랩을 깔고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할 방침이다.

당국은 안산 물류창고와 주변을 소독했고, 앞서 지난달 11일 컨테이너를 받은 인천항에 대해서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 1㎞ 이내 지역에 개미 유인용 트랩을 추가로 설치했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에 따르면, 붉은불개미는 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는 소독 조치로 모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