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8일 '중금리대출 발전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금리를 올리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총리(한국은행)이 판단할 문제다"며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우려에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김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금리 인상 목소리와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으로서의 개인적 견해를 밝힌 것이다.

그는 "국토부 장관의 발언 취지는 여러모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며 "한미 금리가 이미 역전됐고 격차가 커지면 우려가 있다고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취약계층의 금리상환조달에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대책 방안으로 다양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가계부채) 장기적으로 낮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금융위원회 차원에서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 "연체가산금리 인하 등 기존에 도입했던 제도 외에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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