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lobal 300기업 임직원수 전년 대비 10% 증가
[미디어펜=김영민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K-Global 300)이 창출한 2018년 상반기 성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선택과 집중에 따른 창업·벤처지원을 위해 2016년(300개)과 2017년(255개)에 선발한 ICT 유망기업(총 555개)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해 이뤄졌으며, 산업 생태계 기여, 수익모델, 성장 가능성, 독자기술 확보를 판단하기 위해 일자리 수, 매출액, 투자유치액, 특허출원 건수에 대해서 기업의 2017년과 2018년 상반기 실적을 비교했다.

   
▲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K-Global 300기업(437개사 응답)의 지난 6월 말 기준 재직 임직원수는 4571명으로 지난해 말 재직 임직원수 4155명 대비 10%, 총 416명 증가했다.

매출액은 1677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4.3% 증가했다. 해외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투자유치는 올 상반기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특허 출원 건수는 1198건으로 48%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유망 창업·벤처인 K-Global 300로 선정된 기업에게 개별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단계(창업→성장→해외진출→재도전) 별로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했다.

창업단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출신 멘토를 중심으로 한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성장단계 기업 대상으로 연구개발(R&D), 기술 담보 융자를 공급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해외 현지 수요를 반영한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했고, 과거 실패 경험이 있는 재도전 기업 대상으로 창업단지 입주, 전문교육, 사업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높였다.

이 외에도 한국거래소의 장외 시장인 KSM(KRX Startup Market)에 K-Global 300 기업 등록을 추천해 자금조달 여건을 안정적으로 마련했고, 보증보험사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 보증 지원 또는 보증료 할인 등 신용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조사 결과,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유망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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