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 어머니 육모 씨가 장윤정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육 씨가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아이디 ‘육흥복(yhb****)’이라는 작성자가 “저는 가수 장윤정의 어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 가수 장윤정/뉴시스

육 씨는 “18개월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가족사를 남들은 쉽게 말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며 “이번 소송의 결과로 다시금 세상이 들썩이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 연예인의 엄마로서, 한 남자의 여자로서, 살아온 허무한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제멋대로 돌아가는 언론을 보며 참으로 힘이 없는 나약한 어미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윤정의 수입을 관리해 온 어머니 육 씨는 지난 2007년 장윤정의 소속사에 7억원을 빌려주고 차용증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어머니 육 씨는 장윤정의 소속사가 돈을 빌린 뒤 한 푼도 갚지 않았다며 소송을 진행했고 결국 패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윤정 어머니, 진짜 이상해” “장윤정 어머니, 당연히 패소지” “장윤정 어머니, 이런 글은 왜 올리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