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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전교조 등 시민단체 '카약·푯말' 시위…미 항모 12일 입항
승인 | 김규태 기자 | suslater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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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10-11 1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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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규태 기자]세계 각국 해군이 모여 민군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인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10일부터 역대 최대규모로 열렸으나,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일부 시민단체들의 국제관함식 반대 시위가 계속 이어졌다.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틀간 계속해서 관함식이 열리는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카약 10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해상에서 '국제관함식 반대' 깃발을 단 카약을 타고 군 함정에 접근하는 등 시위를 가졌다.

또한 육지에서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전날부터 제주해군기지 입구에서 푯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과 '국제 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은 이날 오전11시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 미 핵잠수함에 이어 이번 관함식에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 도널드 레이건호가 찾는다"며 "남북 정상이 만나 비핵화를 논의하는 시기에 정작 제주해군기지에서는 핵 무력을 자랑하고 시위하는 모순이 펼쳐지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세계 35개국 국적의 평화활동가 435명은 전날 국제관함식의 제주 개최를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동안 경찰 폭력으로 많은 강정주민과 도민들에게 아픔을 주었는데 이에 대한 치유와 회복이 먼저"라며 국제관함식에서의 학생 동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관함식 최대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은 이날 오후1시부터 5시까지 4시간동안 제주기지 및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함정 41척과 항공기 24대가 참여해 열렸다.

당초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1척과 중국 구축함 1척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기로 했다.

국제관함식 하이라이트인 해상 기동사열에서 외국 군함 사열전단에 함정 크기상 최후미에 합류해 참가한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CVN-76·10만4000t)는 이날 항모 전용터미널에 입항하지 않았고 12일 입항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와 관련해 "미 항모는 운용 일정상 이날 해상사열에 참가한 후 별도 일정으로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최초부터 계획되었다"며 "해군은 미 해군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세계 각국의 해군이 한반도에 모여 민군 화합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인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이 10일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4박5일간의 행사에 들어갔다./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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