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탈세 의혹에 휩싸인 뒤 행방이 묘연했던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37)이 이번에는 유력 정치인 왕치산(70)과의 성파문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대만 언론 자유시보는 10일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가 왕치산과 판빙빙의 성관계 동영상을 목격했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판빙빙이 중국 내 정치인들과 이슈를 일으켰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판빙빙이 최근 탈세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을 당시에도 정치계와 관련한 소문이 떠돌았다.

왕치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른팔로 알려진 정치인. 1948년생인 그는 현재 국가부주석으로 외교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궈원구이는 자신의 친구가 과거 중국은행으로부터 대출받는 과정에서 판빙빙이 왕치산의 힘을 빌려 도와주면서 수수료를 챙겼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궈원구이는 지난해 7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판빙빙은 왕치산에게 성상납을 했고, 이를 촬영한 영상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두 사람의 스캔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 사진=더팩트 제공


한편 판빙빙은 이중 계약서를 통해 약 100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탈세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3개월간 공식석상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춰 실종설, 감금설, 망명설,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확산됐다.

107일 만에 근황이 포착된 판빙빙은 최근 총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원)에 이르는 추징 세금 및 벌금을 현금으로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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