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흉부외과'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면서 '내 뒤에 테리우스'를 바짝 추격했다. 지상파 수목드라마 1위 싸움이 다시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11, 12회는 7.4%, 8.3%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시청률은 그 전날(10일) 9, 10회 때의 5.8%, 7.0%에 비해 각각 1.6%포인트,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자체 최고기록을 세운 6회(10월 3일 방송) 때의 8.5%에도 근접한 수준이다.

   
▲ 사진=SBS '흉부외과', MBC '내 뒤에 테리우스' 포스터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11, 12회는 7.4%, 8.8% 시청률을 나타냈다.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켜내긴 했지만 앞선 9, 10회 시청률 6.9%, 9.4%에서 정체됐다. 더군다나 '흉부외과'와 시청률 격차도 11회는 아예 없었으며, 12회에서 0.5%포인트 앞섰을 뿐이어서 1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흉부외과'가 시청률 하락세를 막고 다시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하기 시작함으로써 앞으로 '내 뒤에 테리우스'와 펼칠 수목극 왕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날 '흉부외과'에서는 엄기준이 심장 이식을 기다려온 고수의 어머니가 아닌,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게 된 서지혜에게 심장을 이식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박감을 높였다.  

한편, KBS2 '오늘의 탐정' 21, 22회 시청률은 2.0%, 2.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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