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양국간 8차회의가 16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SMA 8차회의는 17일까지 이틀간 열리지만 필요시 회의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측에서는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부·국방부 관계관들이, 미국측에서는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수석으로 해 국무부·국방부 관계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의 SMA 협상에서 우리측은 "한미동맹에 대한 합리적이고 호혜적인 합의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했고 미국측은 협상이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원만히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양측이 분담금 증액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이번 8차회의에서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지난 회의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양측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지난 1991년 제1차 협정을 시작으로 총 9차례 특별협정을 맺었는데 현행 제9차 SMA(2014~2018년)은 올해 12월31일 부로 종료되고, 이번 제10차 협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양국간 8차회의가 16일 서울에서 열린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