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앞세운 삼성, 한화에 15-4 대승…단독 선두 ‘질주’

홈런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했다.

삼성은 2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박석민과 김헌곤, 야마이코 나바로 홈런에 힘입어 15-4로 꺾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43승째(2무21패)를 거두면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석민은 1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헌곤은 생애 첫 홈런포를 3점 아치로 장식했고, 나바로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승리를 도왔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4실점에도 불구하고 장원삼과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인 8승째(9패)를 수확했다.

한화는 선발 앤드류 앨버스가 2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7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회말 박석민의 솔로 홈런에 이어 채태인의 1타점 중전안타로 2-0으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3회 박해민의 2루타와 박석민의 안타, 김헌곤의 3점포로 6-0으로 달아났다. 비록 4회초 1점을 줬지만, 4회 나바로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4점을 뽑아내며 10-1을 만들어 상대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6회 2점을 추가한 삼성은 7회 박해민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3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6회와 7회 각각 1점, 2점을 뽑아 추격을 가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