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1번 타자의 저력…4타수 2안타 ‘2게임 연속 멀티히트’

미국 메이저리그(MLB) 추신수(32)가 1번 타자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며 톱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 추신수/AP=뉴시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2게임 연속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전날인 28일 팀 사정으로 1번 타자로 나섰던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긴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날도 추신수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5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 3회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필 휴즈의 3구째 시속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8회에도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진루에 성공했다.

이날 5-0으로 승리한 텍사스는 8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면서 37승째(43패)를 수확했다.

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8이닝 동안 10탈삼진을 솎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