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화가 대만에서 개최한 20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룹 신화는 지난 13일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2018 SHINHWA 20th ANNIVERSARY CONCERT ‘HEART’ TOUR IN TAIPEI'를 개최, 대만 팬들과 뜻깊은 20주년을 보냈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화가 지난 6일과 7일, 서울에서 열린 공연에 이어 대만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했다. 타이페이 아레나에서는 처음 개최한 신화의 공연인 만큼 1만여 명의 현지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여전히 건재한 신화의 인기를 입증했다. 대만 현지 주요 언론사 매체들인 이티투데이(ETTODAY), 중앙사(中央社), 차이나 타임즈(中國時報), 자유시보(自由時報)를 비롯해 40매체 등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 사진=신화컴퍼니


이날 신화는 2018년 버전의 'All Your Dreams'로 화려한 포문을 연 데 이어 'SUPER POWER'와 'Your Man'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Thanks!', 'Shooting Star', 'RUN'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 초반부터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1년여 만에 대만에서 공연을 하게 된 신화는 팬들을 향해 "보고 싶었다. 20주년 콘서트를 맞아 첫 번째 해외 투어로 대만 팬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다. 오늘 공연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신화는 이번 20주년 스페셜 앨범의 수록곡인 'In The Air', 'L.U.V' 와 'Midnight Girl', '너 사랑 안에', '오렌지' 등 어쿠스틱 감성이 묻어나는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으며 부드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I Pray 4U'를 비롯해 '우리'(We) 그리고 'Wild Eyes', '표적', 'This Love'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빠른 템포의 곡으로 대만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약한 남자', '떠나가지 마요' 등을 감미로운 라이브로 열창한 신화는 이번 공연에서 팬들이 듣고 싶은 곡 1위로 꼽힌 'Trippin'과 'JAM#1', 'Welcome' 무대로, 또다시 현장을 열광의 분위기로 전환시켰다. 이어 신화표 힐링 발라드 'Once In A Life time', '별' 등 감성적인 무대로 공연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객석의 모든 팬들은 휴대폰 카메라의 플래시를 흔들며 객석을 밤하늘 속 별처럼 환하게 밝히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를 본 신화 멤버들 역시 "진짜 노래 제목 그대로 밤하늘의 별을 보는 듯, 객석에서 보여주신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너무 멋지고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올해 발표된 신곡 'Kiss Me Like That',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OH!', 신화의 대표곡 'Brand New'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 신화는 본 공연이 끝나고도 계속해서 '신화'를 연호하는 팬들을 위해 다시 무대에 올라 앵콜곡 'Hey, Come On'과 'Only One'까지 약 30여 곡에 달하는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이런 신화 멤버들에게 화답하듯 대만 팬들은 공연 막바지 20주년 축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Venus'를 부를 때는 객석에서 주황 리본을 날리는 등 공연 끝까지 깜짝 이벤트로 신화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10월 6일과 7일 서울 공연에 이어 13일 대만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친 신화는 오는 11월 24일 홍콩에서도 20주년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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