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현직 시의원, 청부인에게 "한국에 오지말고 거기서 죽어라" 충격!

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김형식 의원이 채무변제 압박 때문에 송모(67)씨의 살인청부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형식 의원은 피해자 송씨가 "빌려준 돈을 가지 않으면 6·4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만들겠다"라고 협박하자 10년지기 친구인 팽모 씨에게 범행 도구를 직접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살인을 청부했다.

   
▲ 사진=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또 팽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을 하면서 김씨에게 7000만원 가량 빚을 졌는데 김씨가 이를 탕감해주겠다면서 범행을 부추겼다고 진술했다.

앞서 팽씨는 3월 3일 오전 0시 40분쯤 강서구 내발산동 송씨 소유 건물에서 피해자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수배중이었다.

팽씨는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두 달여만인 지난달 22일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팽씨는 김형식 의원이 "한국으로 오지 말고 그곳에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배신감을 느껴 공안에게 진실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김형식 의원은 "차용증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송씨가 써달라고 해서 써준 것이지 실제 돈을 빌린 적이 없다"며 "팽씨가 내게 빌려간 돈을 갚아야 해 송씨를 상대로 강도질한 것"이라고 범행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형식 현직 시의원, 영화같은 얘기네" "김형식 현직 시의원, 말이 안나온다" "김형식 현직 시의원, 어떻게 이런일이" "김형식 현직 시의원, 조사를 지켜보자" "김형식 현직 시의원, 엄청난 사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