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주 휴일인 29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8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17만여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4.52㎞ 구간,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3㎞ 구간 등에서 정체 현상을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 구간,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89㎞ 구간, 반포나들목~서초나들목 1.91㎞ 구간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3㎞ 구간,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2.96㎞ 구간,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05㎞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1㎞ 구간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7.26㎞ 구간,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5.82㎞ 구간,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82㎞ 구간 등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고속도로를 통해 33만여대가 빠져나가고 37만여대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휴가철이 시작되지 않아 평소 주말·휴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5시께 정체가 절정을 이뤘다가 오후 11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