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약 10년 만에 전일과 같은 종가로 마감됐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와 같은 2145.12로 장을 닫았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88p(0.51%) 오른 2156.00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승 폭을 모두 내줬다.

한편 코스피 종가가 전날과 완벽하게 일치한 것은 지난 2008년 2월 26일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 코스피 자료가 전산화된 1987년 이후로 8번째 밖에 되지 않는 희귀한 상황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12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0.54%), 현대차(2.64%), POSCO(0.19%), 삼성물산(0.43%) 등이 상승한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0.85%), LG화학(-1.85%), NAVER(-1.84%), KB금융(-1.1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12%), 기계(1.51%), 의료정밀(1.11%) 등이 강세였고 전기가스(-0.64%), 섬유·의복(-0.59%), 보험(-0.53%)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3p(1.76%) 오른 731.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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