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아사히신문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스웨덴 스톡홀름과 스위스 제네바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트럼프 미 정부 관계자 언급을 인용해 "11월 중순 유럽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미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6월 싱가포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되는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미국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위스의 경우 북한대사관이 주재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 유학했던 곳이다.

신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11월11일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라 그후 김 위원장과 유럽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 실무협상에서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미국 중간선거(11월6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12일 "두세달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사히신문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스웨덴 스톡홀름과 스위스 제네바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싱가포르 통신정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