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현장투어 서울서 대단원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무성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동산에서 300여명의 청년당원들과 함께 돗자리공감 마당을 연다.

이번 돗자리공감 마당은 ‘김무성의 미래路 현장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과거의 돈쓰는 선거, 세과시, 줄세우기 전당대회를 지양하고, 당권을 권력자로부터 당원과 국민들에게 돌려주어 정당민주주의를 이루자는 취지로 시작한 ‘김무성의 미래로 현장투어’의 마지막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김무성의원이 30일 국회의원동산에서 청년당원 등 300여명과 함께 전국 돗자리공감마당 투어를 결산하는 토론회를 갖고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김영수 영남대 교수(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는 ‘젊은 정당을 위한 새누리당의 혁신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영수 교수는 KBS 인기드라마 ‘정도전’의 토대가 된 연구서 ‘건국의 정치’의 저자이다. 김 교수의 강연에 이어 김광태 중앙청년위원회 상임전국위원과 신수민 전 성신여대 부총학생회장이 ‘청년이여, 새누리당의 미래를 말하라’를 주제로 잇달아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은 늙은 정당, 과거에 안주하는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대개조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혁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미래를 이야기할 때다.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이 지지하고 견인하는 젊은 정당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때마다 20~30대 청년들의 낮은 투표율을 바라는 ‘천수답 정당’, 투표율에 따라 유불리를 따지는 ‘기회주의 정당’으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년공천 할당제, 청년지도자 육성기관 설립, 정기적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미래 주역을 끌어안는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김무성의원의 비전이다.

김무성의원이 개최해온 ‘돗자리 공감 마당’은 지난 17일 일산 호수공원을 시작으로 경기, 대구경북, 부산경남, 대전충청, 광주전남전북 등 전국 각처의 당원들과 시민들을 만나 시국현안과 새누리당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왔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