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또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투신했다.
영등포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40대 최모씨가 29일 오후 2시45분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투신하는 것을  이곳을 지나가던 김모학생(16)이 112에 급히 신고했다. 119 영등포 수난구조대원들은 긴급 출동해 15분만에 최씨를 구조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투신 지점에서는 그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신분증이 담긴 가방, 옷, 신발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배경을 수사중이다.

한편 그가 투신한 마포대교는 한강다리 중에서 투신사고가 가장 빈번한 곳이다. 지난 4월 헐리우드 영화인 엑스맨의 어벤져스2가 촬영된 곳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촬영 당시 한 남성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미디어펜=임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