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액이 14조 27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2%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국내외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ELS 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11조 664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3.7% 감소했고 사모는 2조 6054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유로스탁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액이 10조 3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S&P500 지수(8조 8289억원), HSCEI(8조 4246억원), 코스피200(5조 3419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1조 8105억원)가 가장 많았고 KB증권(1조 7198억원), 메리츠종합금융증권(1조 5587억원), 삼성증권(1조 5516억원), NH투자증권(1조 4505억원) 등도 1조원을 넘겼다. 이들 5개사의 총 발행액은 8조 911억원으로 전체의 56.7%의 비중을 나타냈다.

상환액을 보면 전 분기보다 50.7% 감소한 10조 139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환액 감소는 해외 주요 지수 하락으로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상환 유형별로 보면 조기상환 금액이 8조 327억원이고 만기상환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1조 7280억원, 3783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ELS 미상환 잔액은 전 분기 말보다 6.4% 증가한 67조 9337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