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30일 '인천국제공항 KTX 운행 개통' 행사를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서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까지 KTX가 개통됨에 따라 이용객들은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환승하는 불편없이 부산, 광주 등 KTX가 정차하는 주요 지역에서 승차해 인천국제공항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천 검암역에도 정차시켜 인천 서부지역 주민들의 국제공항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철도공단은 개통에 앞서 인천공항철도와 경의선을 연결하는 수색직결선(연장 2.2㎞)공사를 완료한 뒤 인천공항철도 시스템 및 정거장 개량공사 등을 거쳐 이달 최종 종합시험운행을 마쳤다.

인천공항까지 달리는 KTX는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전라선과 경전선 각 2회 등 일일 20회 운행된다.

철도공단은 "부산이나 광주 등에서도 별도의 환승없이 곧바로 인천국제공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에서 경기장까지도 직접 KTX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