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세간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 스타들도 분노했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한 손님이 21세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무참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는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렀으며, 범행 후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더군다나 범행 현장에는 피의자의 동생이 있었고, 형의 범행을 돕는 듯한 행동을 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피의자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17일 시작된 청원은 하루도 채 안 된 18일 오전 8시 기준 참여 인원 21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의 공분을 증명했다.


   
▲ 사진=더팩트, CJ E&M, 산이 인스타그램


연예계 스타들 역시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먼저 배우 오창석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친구의 사촌동생이 하늘나라로 갔다. 얼굴에 칼을 30여 차례 맞았다고 한다. 부디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피의자가 올바른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SG워너비 김용준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창 꿈 많은 젊은 친구에게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이… 이 사건의 피해자가 제 지인의 사촌동생입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이런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려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역시 국민청원 게시판 링크를 첨부했다.

래퍼 산이도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괜찮아 괜찮아 사람 쳐죽여도 약 먹음 심신 미약"이라는 신랄한 멘트를 게재, 강력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심신 미약을 주장한 상황을 비꼬았다. 산이 역시 '#강력처벌', '#동의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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