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우선순위 공급 토지 중 최초 분양…후분양 건설사에 1순위 자격 부여
[미디어펜=김병화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신도시 공동주택용지 1필지(A13블록)를 후분양 조건 우선순위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후분양 우선순위 공급대상 토지 중 최초로 분양하는 토지로, 건축 공정률이 60%에 도달한 후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업체에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공급 토지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용적률 190%에 최고층수 2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총 1778가구를 수용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1745억 원이며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

60㎡ 이하, 60~85㎡ 이하인 중소평 중심의 대단지이고,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는 운정1·2지구와 가깝고 주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해 건설업체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2㎞, 서울에서 20㎞ 남짓 떨어진 수도권 서북권의 거점 신도시다. 운정3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하면 약 1866만㎡(564만평) 규모로 일산신도시의 1.2배에 달하고 분당신도시와 맞먹는 규모인 약 2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교통여건은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상암까지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으며, GTX A노선이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과 SRT의 연장 추진도 운정신도시에 큰 호재다.

운정신도시의 분양시장은 남북관계 개선 및 GTX 등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 작년 말까지 일부 미매각 상태였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가 올 봄 완판됐고, 장기간 미매각 상태였던 주상복합용지도 매각됐다.

또 올해 공급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도 높은 경쟁률로 매각된 바 있어 이번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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