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건기 통상협력국장 주재로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건설 및 플랜트 등 업계 외에도 수출 지원기관과 '아랍에미리트(UAE)․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수주지원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플랜트‧에너지 △건설·스마트 인프라 △항만 △담수화 등 분야별 수주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정부 부처별로 연말까지 계획된 수주 지원활동에 대해 관련 기업에 상세적인 설명과 안내가 있었다.

산업부는 '2018 아부다비 국제석유산업 전시회' 사절단 파견 및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를 통해 부품·기자재 수출상담 및 공동투자 협력 등 수주 지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플라자 2018'과 '한-아시아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를 통해 주요 발주국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해외 정부기관 및 발주처 관계자를 초청 1대 1 수주 매칭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등 향후 UAE·베트남 유력인사 방한 계기에 프로젝트 수주 협력을 요청하고, 우리기업의 애로해소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는 김현미 장관의 UAE 방문을 통해 중점 프로젝트 추진상황 점검 및 현지 진출기업과 지원방안 논의 등 수주지원 활동을 전개했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베트남 기획투자부 및 교통부 등과 투자개발방식(PPP)을 주제로 '한-베 교통 인프라 협력회의'를 개최해 정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 우수사례 발굴 및 해외사업 경험 공유 가능한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수부에서는 해외 항만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민관합동 항만협력단 베트남 파견'과 베트남(10월)·UAE(12월)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만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진흥공사 및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의 역량 강화와 'K-컨소시엄(항만공사·선사·건설사·금융사 포함) 구성 등 사업화 지원체계를 내실화해 나가갈 예정이다.
  
환경부는 한-UAE 정부간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해수 담수화 기술 공동연구 성과를 활용해 UAE 마스다스와 중동시장 동반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국간 대화 채널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물 관련 국제행사 등을 통해 한국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 통상협력국장은 "그간 지속적인 수주 노력의 결과 수주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UAE·베트남이 수주가 국내 전체 수주의 40%를 차지하며, 해외 수주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수주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앞으로도 정부·기업·지원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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