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매년 홍보비 40억 넘게 쓰고도 효과없어"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내일부터 2주 동안 가을 '여행주간' 행사가 진행되는데, 매년 홍보비를 40억원 넘게 쓰고도 대국민 인지도는 여전히 30%대에 머물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4년부터 시행 중인 여행주간 사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여행주간 사업은 매년 2~3차례 진행되고 있는데 2014년 봄은 인지도가 39.2%, 가을 35.2%였고 2015년 봄이 28.3%, 가을 30.7%, 2016년 봄은 35.3%, 가을이 36.0%였다.

3차례 진행된 지난해의 경우 겨울이 23.4%, 봄 37.7%, 가을은 36.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여행주간 캠페인, 광고 또는 홍보물을 본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인원 비율은 2016년 봄이 35.2%, 가을은 50.0%였으며 작년 겨울은 37.5%, 봄 43.5%, 가을이 34.7%로 집계됐다.

특히 여행주간 사업의 홍보를 위해 2014년 31억2000만원, 2015년 46억7000만원, 2016년 41억2000만원, 2017년 49억1000만원, 올해는 40억7000만원을 쓰고 있으나 홍보효과가 '미미'하다면서 이상헌 의원은 "현행 홍보방식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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