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진우(35)가 끝내 부활하지 못하고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게 됐다.

KIA는 선수 14명, 코치 7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는 등 선수단 정비 내용을 발표했다. 

KIA 구단은 19일 "김진우∙곽정철∙김종훈∙이윤학∙정윤환∙윤희영∙박희주 등 투수 7명, 권유식 포수 1명, 박효일∙오상엽∙김성민 등 내야수 3명, 이영욱∙이호신∙김다원 등 외야수 3명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사진=KIA 타이거즈


김진우는 2002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을 당시 계약금 7억원을 받은 특급 기대주였다. 데뷔 연도에 12승을 올리고 이듬해 11승을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가 했으나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2006년과 2012년 10승씩 올린 외에는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고 올해는 1군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김진우의 1군 통산 성적은 247경기 출전, 74승 61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7이다.

지난 시즌 후 한기주와 맞트레이드로 삼성에서 KIA로 이적한 외야수 이영욱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이영욱은 올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 1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율 1할2푼5리에 머물렀다.

한편 KIA 구단은 신동수∙정회열∙김태룡∙유동훈 코치(이상 퓨처스), 백인수∙박재용∙홍우태 코치(이상 3군)와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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